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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나리봇짐
문화, 그리고 문화산업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습지처럼 생태계가 잘 만들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입니다. 이메일은 botzzim@gmail.com, 트윗주소는 @timshel02, 페이스북은 www.fb.com/botzzim, www.fb.com/localstorytelli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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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.12.05 크리스마스 시즌, 일부러라도 분위기 한 번 만들어보죠.(4)
어느덧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었군요.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도 성탄트리가 등장했구요, 길거리도 백화점 등이 트리 장식을 내걸어 부쩍 화사해졌습니다.

그런데 흥은 그리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. 눈에 보이는 풍경과 마음 속 풍경이 이렇게 어울리지 않게 된 것이 벌써 몇년 째인지 헤아리기도 쉽지 않습니다. 97년 IMF 이후라고 보면 될까요? 

연말연시가 즐거우려면, 내년도 최소한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어야 할 텐데, 날이 갈수록 그 희망은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. 저희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, 성탄절이라고 이것저것 하지 말고 그냥 대충 넘기자고 합의를 봤으니까요. 

그런데 그걸 우리 집 첫째가 들었나 봅니다. 대뜸 물어보네요.

"아빠, 크리스마슨데 트리 만들자. 영언이랑 아빠랑 만들자. 응?"
"영언아, 우리 트리 만들었던 거 기억나?"

"응. 기억 나."
"어디에 트리 만들었는데?"

"여기!"

작년에 거실에 만들었던 성탄트리입니다. 그땐 시언이가 기어다녔네요.^^

하하.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더군요. 어쩌겠습니까. 맘 속엔 흥이 별로 일지는 않은데, 아이들을 위해서라도, 가족을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한 번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. 그리고 또 누가 압니까? 그렇게 분위기를 만들다보면 진짜로 맘 속에 흥이 되살아 날지.

서비스로 동영상 하나 링크시켜드립니다. 성탄트리 점등식은 미국에서 매우 큰 행사이지요? 제가 좋아라 하는 켈틱우먼이 올해 점등식의 주인공이 됐네요. 미국 시간으로 12월 3일 저녁, 워싱턴에서 열렸던 'National Christmas Tree Lighting ceremony' 동영상입니다. 참 좋긴 한데, 이 추운 날, 바람도 쌩쌩 부는 날에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공연을 했으니, 얼마나 추웠을까요? 감기 안 걸렸을라나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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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괴나리봇짐 괴나리봇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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